팔당 원조 칼제비 안성 스타필드 맛집
딸 생일이라고 안성 스타필드에 갔습니다.
중학교 2학년이 되니 이제 장난감으론 선물이 되지 않는군요.
오로지 머니 머니 현금 금일봉을 원하더군요.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쇼핑을 하고 싶어해서 안성 스타필드에 왔습니다.
스타필드는 왠만하면 안가려고 하는 것이 가면 과소비를 하게 되어서 안갑니다만 이미 소비의 맛을 알아버린 딸은 자기 생일날에 가기를 원하게 되어 버렸네요.
완벽히 도시여자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점심 시간이 되어서 점심식사를 하려고 팔당 원조 칼제비 집에 들렀습니다.
1.팔당 원조 칼제비
스타필드의 입점 월세 등이 비쌀 텐데 아주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더군요. 인테리어도 고급스럽습니다.
2. 기본반찬
기본 반찬은 큰 깍두기와 배추김치입니다. 깍두기 옆에 있는 김과 파는 칼제비 안에 넣어서 먹는 고명입니다.
맛은 좋습니다. 칼국수 수제비 집에는 김치가 맛이 있어야 합니다.
3. 인덕션
식탁과 일체화 되어 있는 인덕션이더군요. 이런 것은 처음 봅니다. 나무와 같이 잇어서 위에 있는 실리콘을 치워 보니 나무가 그을른 흔적이 있더군요. 신기한 기계였습니다.
4. 칼제비 맛있게 먹는 법
칼제비를 맛있게 먹는 법을 작은 메뉴판 뒤에 적어 놓았더군요.
읽어보면 별거 없습니다.
하지만 잘 만들어 놓으니 그렇게 해보고 싶게 하는 효과가 있더군요.
5.팔당 원조 칼제비
본 요리가 나왔습니다. 큰 냄비에 3인분을 주문을 했더니 그렇게 나왔고 거기에 김과 파 고명을 올려서 팔팔 끓여서 먹었습니다.
직원분이 나중에 1인 1칼제비라고 해서 조금 당황했지만 이미 나왔고 양도 많아서 남길 뻔 했습니다.
1인 1메뉴라면 만두까지 주문했으니 맞는 것일 텐데요.
6.고기만두
고기만두 외에 매운 만두도 있던데요. 매운 것은 싫어서 고기만두를 주문했습니다.
큼지막한게 한입에 다 안들어갈 정도 였고요. 베어 물었을 때 고기 맛이 아주 좋더군요.
7.총평
스타필드 음식값이 비싸다는 것을 익히 아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큰 맘 먹지 않고서는 자주 찾지 않게 되는데요.
물가가 오르니 예전에 비싸다고 생각했던 가격들이 익숙해지는 상황입니다.
그 상황에 칼제비를 그나마 덜 비싸게 먹었다 정도로 숙응할 수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칼국수 수제비라고 해서 나온 음식은 우선 수제비를 먹어야 하는데 수제비를 마지막까지 남겨두면 흐물흐물해져서 맛이 안납니다.
딸 생일날 스타필드의 긴 여정을 따듯한 칼제비로 시작하게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