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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팔각도 충북혁신도시 닭갈비 맛집 특허받은 불판 부드러운 닭고기

by didosae 2024.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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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에 살면서 여러 식당들을 다녔지만 알고보니 가던 곳만 가고 있었더군요. 그래서 새로운 식당을 찾아 들어가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 나왔기에 큰 맘먹고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1. 특허받은 팔각도

팔각도라는 식당이름에 궁금증이 생기긴 했는데, 들어가보니 불판이 팔각으로 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벽에 붙은 보드에 팔각도가 특허받은 불판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신기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팔각의 불판아래에는 어려서 봤던 연탄이 아주 뜨겁게 불길을 품고 있더군요.

어려서 난방 때문에 연탄을 썼었고 겨울이면 연탄불 안꺼지게 나가서 연탄불 갈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 당시에도 연탄에 빨간 불길이 올라온 것은 본적이 없었기에 불판아래에 있는 연탄불이 참 신기했습니다.

아울러 약간의 공포도 느꼈는데요. 그것은 어려서 부모님께 경고로 들었던 일산화탄소에 대한 공포였습니다. 

연기는 테이블 위에 있는 흡입구에서 다 처리가 될 텐데 그런 우려와 걱정을 학습에 의해 하게 된 것 같습니다. 

 

2.8개의 각종 소스

팔각도라는 불판 그리고 연탄불 그리고 그 주위에 반찬과 함께 소스들이 올라오는데요.

사람이 5개 이상 올라오면 혼란스러워하는 것처럼 저도 혼란스럽더군요. 그런데 이미 그 사실을 캐치하고 메뉴판에 설명서가 떡하니 있더라고요.

매콤소스, 마늘소스, 생와사비, 마요소스, 표고생와사비 줄기상추장아찌가 기본 소스이고 매콤소스와 마늘소스가 한개씩 더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 반찬으로 간장깻잎, 무생채, 김치, 백김치, 파래김 이 있는데요.

워낙 많은 소스와 김이 있기에 어떻게 먹나 보니 먹는 방법도 설명되어 있더군요.

 

먹는 방법을 설명을 해놨고 사진으로 찍어 놨지만 먹다보면 아무생각없이 그중에 맛이 있는 방법으로 계속 먹게 됩니다.

저는 생와사비와 표고생와사비로 쌈싸먹는 것이 좋더군요.

언제부터 와사비가 좋더라고요. 우리 가족들은 질색을 하지만요.

 

내돈 내산이지만 4인가족이 왔으니 게다가 고3 아들이 아직도 입시가 마쳐지지 않아 고생하고 있어서 각도세트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3. 닭고기의 색다른 구이

닭하면 백숙이나 치킨 그리고 닭갈비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닭의 여러 부위를 마치 소고기 처럼 돼지 고기처럼 구워먹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잘못구우면 질겨지거나 타버리고 고기질이 이랫다 저랫다 해서 고기집마다 정육점마다 다 다른데, 닭고기는 고기가 부드럽고 맛이 좋았습니다.

치아가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오시면 좋아하실 듯해서 어머니 모시고 한번 더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닭도 목살이 있고 안창살이 있고 연골이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인데, 이렇게 구분해 놓으니까 상당히 고급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송이 버섯과 함께 대파를 같이 구워 먹었는데요. 대파를 구워먹으니 아주 달더군요. 

 

4. 리뷰 써비스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를 하면 서비스로 콘치즈구이를 주시는데요. 연유가 듬북들어 있어서 아주 달달합니다. 그리고 치즈가 들어가서 아주 고소합니다. 

서비스로 하나 먹고 이것만 다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5. 빨간맛 닭고기

안창살 닭고기는 고추장으로 버무려져 있어서 기존에 팔각도 불판을 치우고 철망으로된 석쇠에 구워 주시더군요.

고추장 닭고기는 식사를 마무리 하는데 아주 깔끔한 맛을 제공해주었습니다.

간장베이스의 양념된 다른 고기를 먼저 먹고 고추장으로 깔끔한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닭고기의 부드러운 육질이 소화도 좋고 식감도 좋고 분위기도 부드럽게 만드는 것 같더군요.

식사 마지막까지 연탄불의 붉은 불길이 아주 매력적이더군요. 팔각도가 프랜차이즈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색다른 닭고기 구이를 맛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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