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생달이 뜨는 날 나이 50의 생일 파티를 했습니다.
ㅎㅎ 재미있는 것은 생일케잌이라고 사온게 아기상어 케잌이었습니다.
10대때에도 받아 보지 못한 케잌을 50나이에 생일 생잌으로 받으니 정말 재미있더군요.
어려진 것 같기도하고 장난도 치고 싶어지는 그런 마음이 들더군요.
1.아기상어케잌 파리바케트
아기상어케잌이 파리바케트에서 출시가 되어서 나와 있더군요.
조카 생일이나 아들 딸 생일에도 저는 이런 케잌을 사주지 않습니다.
코흘리개 아이들에게나 해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제가 받으니 정말 웃기더군요.
2. 바나나케잌
제가 고구마케잌을 좋아해서 고구마케잌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
케잌위에 뿌려진 노란색 물체들이 고구마케잌과 비슷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맛을 보니 고구마가 아니었습니다. 바나나케잌이더군요.
진짜 바나나는 아닐 것이고 바나나향이 나는 바나나케잌이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바나나도 좋아하기 때문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3. 화이트초콜릿 상어가족
옛날에 먹었던 케잌들은 케잌위에 있는 장식들이 대부분 밀가루거나 설탕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당시에도 먹어보고 뱉어 버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하도 맛이 없기 때문이지요.
요즘 아이들 생일에도 치즈케잌이나 고구마케잌 생크림케잌 등을 구매했기 때문에 이런 장식을 오랜만에 봐서 오랜만에 한번 씹어 봤더니 화이트 초콜릿으로 만든 장식이더군요.
그런데로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있는 다른 장식은 귀엽게 코팅되어 있는 장식이었습니다.
4. 초는 한개 국룰
이제 초를 나이에 맞춰 꽃는 것은 싫더라고요.
너무 많이 꽃게 되니까 그러기도 하고 나이 먹는게 점점 더 싫어지네요
그 마음에 맞게 초를 구매했더군요
단 1개의 초! 좋더군요.
학교 다닐때가 엊그제 같은데, 결혼할 때가 엊그제 같고 아이들 낳고 기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큰애는 벌써 대학입시를 하고 작은애는 중학생이니 참 세월이 빠릅니다.
부모님은 늙어가시는게 보이고 저도 또한 흰머리가 나서 염색을 안하면 보기 숭하게 되어 가고 몸에서는 향기보다 악취가 나는 늙음의 시간을 겪게 되었네요.
그래도 아기상어케잌으로 잠시 착각해 봅니다. 아직 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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