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서 천안까지는 1시간 거리입니다. 그런데 고속도로로 가면 더 걸립니다.
흥미로운 것은 천안이 거리상으로 가까운데, 중간에 산이 있어서 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천안에는 인연이 많습니다. 중고차도 거기서 구매했었고 못 고친다는 고장난 부분도 천안에 가서 고쳐온 경험도 있습니다. 이번에 또 인연을 맺었네요. 지금까지 가본 이탈리안 레스토랑 중에 제일 맛이 있어서 파스타나 빼쇄 등을 먹고 싶으면 꼭 오고 싶은 집입니다.
1. 알토 ALTO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외식업 부분 수상
오랜만에 갔더니 2024년 한국소비자산업평가에서 금상을 받으셨더군요. 그럴만 한 레스토랑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장님께서는 이탈리아 유학파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탈리아 스승님과 계속 연락하면서 신메뉴들도 계속 내 놓고 계셨습니다.
2. 기본 테이블 과 에피타이저 ( 난과 하우스샐러드)
기본 식기는 간단합니다. 그런데 에피타이저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난이라고 불리는 밀골강빵 이라고 이야기 해야하나요?찢어서 먹는데 쫄깃 쫄깃하고 같이 나온 소스에 찍어 먹으면 본식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만족감이 상당히 생깁니다.
소스는 꿀은 확실한데 파란색 감태처럼 생긴 소스는 말차인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만 계속 찍어 먹오 보고 싶은 맛입니다.
무엇보다 빵이 오븐에 구워나온 반달모양의 에피타이저인데 너무 맛있습니다.
게다가 하우스샐러드와 같이 먹으면 그것만으로도 식사가 될 정도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3. 빼쇄
여기 오기 전까지는 빼쇄라는 음식을 알지도 못했지만 지금은 여기 알토에 올때마다 주문하는 최애 음식입니다.
토마토소스 베이스에 해산물이 들어가 국물까지 떡먹는 얼큰한 파스타 라고 소개합니다. 딱 그맛입니다.
중요한 것은 바닥까지 긁어 먹는다는 것입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난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여기에 찍어먹으면 난이 없어서 슬픈 그런 음식입니다.
토마토 해장국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그런 음식입니다.
4.스텔라 만조 피자
여기 오면 꼭 먹는 음식인 스텔라 만조 피자입니다.
피자의 도우가 바로 에피타이저로 나온 난입니다. 그 쫄깃 쫄깃한 도우 위에 피자를 만들었는데요. 별모양의 스텔라 만조는 별 조각 안에 수제 리코타 치즈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달콤하고 고소합니다.
스텔라 만조 위에 올라간 루꼴라와 여러 채소들을 샐러드처럼 생각하면서 아래 도우와 같이 먹으면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함께 절대로 한번만 먹고 마는 음식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알리오올리오
알리오올리오를 주문했는데요. 다른 음식들이 워낙 맛이 있고 인상적이어서 알리오올리오가 맛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파스타면이 다른 면과 다른 두꺼운 면으로 주셔서 훨씬 쫄깃하게 맛을 봤습니다. 마늘향이 그렇게 쎄지 않으면서 양도 충분한 파스타였습니다.
6.총평
ALTO 알토는 천안에서 발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정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강의를 하기 때문에 많은 음식점을 가봤습니다만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정수를 봤다고 한 곳은 이곳 밖에 없습니다.
천안에 가보시면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빼쇄를 추천해 드립니다. 댁에 자녀가 있으시면 스텔라만조를 포장해서 가져가 보세요.
아이들도 그 맛에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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