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강의하러 왔습니다.
오전에는 괴산에서 강의를 했고 오후에는 충주에 있는 중학교로 강의를 왔습니다. 오다보니 점심시간이 걸려서 숨은 맛집 갈마가든에 오게 되었습니다.
1.찾아오는 길
괴산에서 수안보 거쳐서 충주로 오는 방향에서 갈마가든은 쉽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수안보 쪽 진입로는 좁고 안보여서 의심하며 들어왔지만 들어와 보니 갈마가든이 넓은 주차장과 함께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찾아오는 분이 많아서 주차장은 운동장만 합니다. 그리고 식사전후에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서 대기장소도 있는데 거기 천장에 선풍기도 달려 있어서 편하고 좋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충주쪽에서는 들어오는 길이 넓고 편해서 네비게이션 찍고 오면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2.만두전골
칡냉면을 오래 하셨다고 적혀 있었지만 해물만두전골을 주문했습니다.
2인분이 나오고요. 양은 상당히 많았습니다.
해물만두전골이라서 만두는 바닥에 깔려 있고 위에 있는 해물부터 먹었는데, 해물이 들어가서 국물이 아주 시원했습니다.
여기 저기 만두전골을 많이 먹어보았지만 여기 만두는 많이 달랐습니다.
기성품 만두가 아니었습니다. 맛을 보니 집에서 어머니꼐서 해주시던 만두 맛이 났고 게다가 모양도 어머니가 손으로 직접 빚어 주셨던 만두의 모양이었습니다.
먹다보니 고향생각이 나더군요. 심심하게 은은하게 집만두 생각이 나는 그런 만두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먹으면서 편안하고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3.밑반찬
밑반찬이 외갓집 갔을 때 외할머니가 해주셨떤 그런 반찬의 모양에 맛이었습니다.
가지볶음부터 김치, 오이지무침이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오이지무침은 아내가 씹는 소리가 제게도 청명하게 들릴 정도로 오독오독 소리가 컸습니다. 그렇다고 딱딱한 것이 아니고 아삭거리며 오독거리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고추무침도 있고 또 맘에 든 것은 꼬마감자조림이 짜지 않고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갔습니다.
4.해물만두전골의 맛있는 두부
제가 두부를 좋아하는 데 만두전골에 두부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두부도 손두부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맛이 잘 베어서 좋았습니다.
5.칡냉면
칡냉면의 전통이 있는 갈마가든에 왔는데 냉면을 안먹어 볼 수가 없지요.
해물만두전골에 배가 다 부른 상태였지만 맛을 안볼 수가 없어서 하나 시켜서 둘이 나눠 먹었습니다.
본래 배가 부르면 다른 음식이 맛있기가 어려운데, 흥미로운 것은 배가 불러서 괴로운데 칡냉면은 너무 맛이 있는 것입니다.
면발이 아주 가늘지만 쫄깃하고 향기로웠습니다. 육수 또한 시원하지만 맛이 깊은 육수였습니다.
다른데서 맛볼 수 없는 향기로운 물냉면이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6.총평
갈마가든 해물만두전골은 외할머니가 해주시던 손을 직접 만든 손만두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만두를 먹으며 추억을 되새겼습니다.
칡냉면은 냉면이 향기로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먹었습니다.
식사를 하다보니 들어오시는 분들이 해물만두전골이나 칡냉면을 주문하시더라고요
역시 맛있는 메뉴였구나 감탄했습니다.
혹시 충주에 가보시면 갈마가든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궁전 충북혁신도시 덕산읍 한정식 맛집 (6) | 2024.10.02 |
---|---|
장능촌 이천 율면 숨은 가정식 백반 맛집 (9) | 2024.09.26 |
남한강막국수 충주 중앙탑 막국수 맛집 (7) | 2024.09.23 |
용호낙지 충주 맛집 낙곱새 (10) | 2024.09.04 |
초원염소탕 천안 숨은 맛집 (4) | 2024.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