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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남한강막국수 충주 중앙탑 막국수 맛집

by didosae 2024.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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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 가면 꼭 가는 곳이 있는데 거기는 바로 중앙탑입니다. 중앙탑 주변에는 막국수 식당이 모여 있는데요. 거기가면 꼭 막국수를 먹어야 합니다.

예전에 한번 가보고 이번에 가보니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마침 비가 오는 날이어서 막국수가 조금 땡기는 날이었습니다. 

 

1. 육수와 밑반찬

막국수에 들어가는 육수를 양은주전자에 넣어 놨습니다. 그리고 한주전자 가져다 주십니다. 그리고 무절임과 함께 무청김치가 함께 나오는데 김치가 맛이 있어서 소면이 있으면 비벼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 였습니다.

식혜도 하나 같이 주문했는데요. 식혜도 마치 외할머니가 직접 만드신 듯한 그런 맛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기억의 맛이 추억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2. 들깨막국수

들깨막국수가 메뉴에 있더라고요. 게다가 인기메뉴라고 해서 주문해 보았습니다. 

저는 매운 것을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 냉면을 먹어도 왠만하면 물냉면을 먹고 비빔냉면은 매워서 피하게 됩니다. 

그런데 들깨막국수입니다. 제게는 아주 호기심이 생기는 메뉴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첫인상은 빨간색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서 이뻐 보이지는 않았습니다만 맛을 보니 괜찮더군요

아주 괜찮았습니다. 들깨와 들기름의 고소한 맛과 느끼하지 않은 약간의 신맛의 육수 그리고 김이 메밀면과 아주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3.오겹살수육 반접시

막국수만 먹어도 양이 많았는데, 수육도 같이 먹으니 양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오겹살수육과 마늘쫑 비빔이 잘 어울렸습니다. 껍데기와 기름이 좌르르한 수육의 식감이 군침을 흐르게 합니다.

 

4. 메밀싹 물 막국수

남한강막국수의 기본 시그니쳐 메뉴입니다. 메밀싹 물 막국수, 새싹이 매운 싹이 아니어서 아삭 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습니다. 그리고 김가루가 떠있는 육수가 아주 진한 육수여서 막국수를 면치기한 후에 한 모금 들이키면 속까지 시원한 것이 더위는 저리 날라가 버리고 맙니다. 

 

 

5. 후식 아이스크림

식사를 마치고 나서 계산대 앞에 서면 아이스크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인당 1개! 욕심부리지 않아도 달콤한 아이스크림으로 기분까지 좋아지는 마무리입니다. 

 

6.돌려돌려 돌림판

계산대 앞에는 옛날 문방구에서나 봤던 돌림판이 있고 뽑기가 있습니다. 저희는 약과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막국수와 수육으로 배가 불러 기분 좋은데, 재미있는 이벤트에 아이스크림 디저트까지 완벽한 식사였습니다.

식당 밖에 대기실에는 바둑판까지 준비해 놓으셔서 식사후에 바둑이나 장기도 즐기다 갈 수 있었습니다. 

 

7.고객감동

고객감동을 위한 고민들을 사장님들은 많이 하십니다. 하지만 여기처럼 아주 소소하게 준비해서 고객을 감동시키는 모습은 본받을 만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의 베려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고객들은 거기에 감동해서 다시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됩니다. 충주에 가면 다른 막국수집보다 여기 남한강막국수 집에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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