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충북 옥천에 와서 강의를 했습니다.
강의를 마치니 점심 시간이어서 밥을 먹으려고 검색을 했는데, 우리 마님께서 밥을 드시고 싶다고 하고 저도 쌈밥이 먹고 싶어 검색을 했더니 한 곳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지하로 들어가는 곳이라 우리 마님이 싫어하셔서 다른 곳으로 가서 드디어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1.골목쌈밥
골목쌈밥 집은 말 그대로 골목 안쪽에 자리잡고 있더군요.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맛집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여기가 맞나? 하는 의심이 들었지만 계속해서 들어가는 손님들을 따라 들어가니 가정집 모양의 식당이 자리 잡고 있더군요.
집안에 자리가 좁아 밖에 마당으로 식당 자리를 넓힐 정도로 손님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았습니다.
들어가면서 기다려야하는 그런 불안감이 느껴졌지만 다행히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2. 메뉴판
메뉴판이 새거이고 뒤에 매뉴판을 뗀 흔적이 있어 보여 최근에 물가상승으로 값을 올렸겠다는 추측이 들었습니다.
돌솥밥과 공기밥으로 메뉴가 세분화되어 있었습니다.
요즘은 테이블 키오스크가 있어서 주문은 훨씬 쉬워진 것 같습니다.
3. 제육볶음
아무래도 조금더 저렴한 제육볶음 공기밥 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밥을 먹다 보니 공기밥과 돌솥밥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번거롭기만 하고 차라리 간단히 공기밥을 먹어도 만족스럽더군요.
그 이야기를 밥먹으면서 했다가 마님에게 혼났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어르신들이 돌솥밥을 드시고 계셨기 때문이지요.
참. 시야가 좁으면 항상 실수를 하게 됩니다.
4.다양한 쌈채소
저는 언제부터인가 쌈이 좋더군요. 먹고 나도 속이 편하고 건강해지는 것 같고, 당귀같은 쌈채소는 향이 맘에 들어서 좋아합니다.
예전에 옥상에서 당귀를 사다가 심어 뜯어 먹어 봤는데, 식당에서 먹던 부드러운 쌈이 아니라 놀랐습니다. 아주 뻣뻣해서 먹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당귀는 식당에서 먹는 걸로 정했습니다.
5. 밑반찬
쌈밥도 역시 백반이여서 다양한 밑반찬이 왔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우렁이초고추장무침이 나오더군요. 대접받는 느낌이었습니다.
표고버섯 볶음도 식감이 좋았고 고추절임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6.제육볶음과 된장국
제육볶음이 둘이 먹기에 조금 더 양이 많더군요. 그래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된장국이 약간 칼칼한 것이 고추장된장국 같은 느낌이었고 맛이 좋았습니다.
7.우렁쌈장
우렁쌈장을 뚝배기에 따로 볶아서 내어 주더군요. 게다가 1인 1쌈장이어서 마음대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렁쌈장에 순두부인지 두부가 들어가서 훨씬 부드러운 식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잘 비벼 먹으니 또 먹고 싶더군요. 옆 테이블에서는 우렁쌈장을 다시 주문하시더군요.
8.공기밥
공기밥을 먹으면서 돌솥밥을 부러워하지 않은 이유는 잡곡밥에 아주 찰진 맛있는 밥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9.총평
골목에 숨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우렁골목쌈밥집 , 옥천에 가면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쌈도 신선하고 무엇보다 우렁쌈장이 맛이 좋았고 된장국도 맛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사라면 조금 더 비싸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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