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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제천 돈가츠야

by didosae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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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제천에 자주 오게 되네요. 제천에서 강의하고 점심을 근처 식당에 오게 되었습니다.

빨리 준비되는 곳을 찾다가 돈가츠야 라는 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배달 전문 음식점 같았지만 들어가보니 테이블이 꽤 있고 식사하러 오시는 손님들도 있어 보였습니다.

 

1. 테이블 키오스크

테이블 키오스크가 있어서 주문은 키오스크로 했습니다. 

직원분은 두분 정도 인 것 같더군요.

그래서 사장님이 아주 분주하게 움직이시는게 보였습니다. 

150만명의 소상공인이 폐업을 했다니 인건비를 줄이려는 노력을 안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이해가 되었습니다.

점심 시간임에도 테이블이 비어 있는 것이 마음이 쓰이더군요.

그래도 배달의 민족 주문 알림이 계속 뜨니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2. 치킨카츠

언제부턴가 치킨카츠에 대해서 좋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카츠는 돈카츠이지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나이를 먹다보니 딱딱하고 질긴 것을 먹기가 부담스러워지더군요.

그래도 질긴것 딱딱한 것을 잘 씹어 먹어야 건강하지 라고 생각은 하지만 실상은 부드럽고 씹기 좋은 음식을 찾게 되더군요.

돈가츠를 먹다보면 가끔씩 질긴 부분도 있고 어떤 돈카츠는 고기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치아가 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딱딱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돈가츠를 좋아하지만 저도 모르게 피하는 음식이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치킨카츠를 만나니 신세계이더군요. 무엇보다 고기가 부드럽기 때문에 부담이 없습니다. 그리고 돼지고기의 안심과 등심처럼 살코기로 되어 있어서 돈카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돼지고기에서 가끔씩 발견되는 질긴 부분과 딱딱한 부분이 전혀 없이 순살치킨과 같아서 좋았습니다.

순살치킨과 뭐가 달라 라고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치킨 카츠도 카츠로서의 매력이 충분하더군요.

다만 여기 제천돈카츠야는 원가절감을 하셨는지 양이 적더군요.

다른 곳에서 돈카츠를 먹으면 양이 많아서 남기거나 아주 만족스러운 포만감을 느끼게 되는데, 아내가 넘겨준 돈카츠까지 먹었는데도 만족스럽지 않더군요. 원가절감을 얼마나 해야 하나 하는 그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3.안심돈카츠

아내는 안심돈카츠를 주문했는데요. 나름 부드러운 식감에 맛이 좋았습니다. 혹시나 하고 양이 부족할까해서 쫄면과 함께한 세트메뉴를 주문했는데요. 쫄면이 맛이 좋더군요.

하지만 안심돈카츠도 양이 너무나 적더군요.

 

4.셀프 반찬 셀프 워터

물이 영어로 셀프라고 우스개소리를 합니다만 종업원이 사장님 한분이다보니 물부터  반찬까지 모두 셀프로 해야 했습니다.

셀프로 하면 저는 환영입니다.

제 몸을 움직여서 뭔가를 한다는게 아직은 좋더군요. 하지만 셀프코너도 손님이 직접 가져다 먹도록하는 편의가 조금은 부족해 보이더군요.

 

 

5.총평

다들 어려운 경제상황에 가게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큰일이라고 칭찬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고객의 만족에 신경을 썼으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안심돈카츠, 치킨카츠의 맛은 좋았지만 양이 부족했고 서비스의 부재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 식당을 유지해가시는 사장님께 응원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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