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원 충북 진천 샤브샤브 월남쌈 맛집

오늘은 대전에서 강의하고 돌아오는 길에 진천읍에 들려서 샤브샤브 집에 갔었습니다.

진천군 소재지인 진천읍에는 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어디나 버스터미널 있는 곳이 곧 핫 플레이스이지요.

영화관도 있는 버스터미널 2층에 자리 잡고 있는 소담원을 찾았습니다.

 

1.소담원 인테리어

소담원을 처음 찾아 봤는데요. 식당안은 아주 넓고 자리가 많더군요. 그리고 작은 방들이 있어서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있더군요.

식사 하다가 보았는데 식당안에 카페도 자리하고 있어서 식사후에 아이스크림과 커피 매실차 복분자차 등을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청소 상태도 좋고 직원분들이 부지런히 움직이셔서 환경은 아주 깔끔했습니다.

식당 중앙에는 샤브샤브에 넣을 야채와 월남쌈에 넣을 재료들과 함께 여러 에피타이저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떡볶기도 있고 따뜻하고 촉촉한 빵과 딸기잼도 아주 좋았습니다. 빵의 촉촉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일부러 따뜻하게 유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 딸이 저보고 셀중이라고 하더군요. 셀러드 중독자  ㅋ 샐러드를 보니 아주 신선하게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양을 내놓아 마르거나 변질되지 않고 딱 적당한 양만 나와 있어서 신선한 셀러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 외 스프와 국도 준비되어 있었지만 샤브샤브 양이 많아서 시도 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2.로봇 서빙

로봇 서빙은 요즘 식당들마다 없는 곳이 없더군요.

샤브샤브 육수 냄비와 월남쌈 온수 그릇등이 무거워 보이던데, 로봇이 옮겨 주니 직원들이 조금은 편할 것 같더군요.

그래도 로봇만 오지 않고 직원분이 오셔서 세팅을 해주더군요.

 

3. 매운맛 순한맛 육수 반반육수

언제부턴가 샤브샤브집에 오면 반반육수를 주문합니다.

순한맛 육수를 먹다 보면 조금은 매운 것을 먹고 싶을 때가 있죠. 그런데 매운 육수라고 가져다 놓으면 그다지 차이를 못느낄때가 있는데 여기 소담원의 매운 육수는 확실히 차이가 나더군요. 그래서 맛이 좋았습니다.

더 매운 육수에 미나리까지 더해진 육수도 있더라고요. 

매운 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았습니다. 

 

4. 여기 저기 친절한 안내문

소담원에 와서 보면서 샤브샤브 식당에 처음 갔을 때가 기억이 났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식사법에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멀뚱하게 지켜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요즘도 샤브샤브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누군가 친절히 안내해주겠지만 이렇게 접시에 글씨로 안내를 해주고 여기 저기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적어 준다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소담원은 그런 필요를 잘 채워주는 식당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5. 월남쌈 샤브

아내와 저와 딸 셋이 가서 월남쌈 샤브를 주문했습니다. 양지소고기나 버섯샤브 등 다른 메뉴가 있었지만 비슷할 것 같아서 가장 싼 것을 주문했습니다. 14900원입니다.

딸 말에는 고기가 적어 보인다고 했지만 야채를 더 좋아하는 저로서는 야채를 무한정 먹을 수 있으니 더 좋더군요.

고기야 거들 뿐이지요.

무엇보다 무제한 제공되는 어묵이 좋은 어묵이더군요. 아주 맛 좋은 어묵을 계속 가져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6. 빨간 동치미

동치미 국이 있더군요. 얼음이 동동 떠있고 시원하고 깔끔해서 식사 중간 중간에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더군요.

소면이 옆에 있어서 넣어 봤더니 소면이 딱딱해져서 소면은 육수에 넣어서 다시 먹었습니다. 

 

7. 죽

샤브샤브의 끝은 죽을 준비하는 것이지요ㅋ

샤브샤브 국물에 죽을 끓이는데, 역시나 짭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이 짜지 않게 조리하면 되겠더군요. 육수는 계속 가져다 리필할 수 있으니 짜지 않게 죽을 끓여서 먹었더니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8.디저트카페

식당 한쪽에 카페를 준비해 놓으셔서 식사 후에 가서 아이스크림과 커피 그리고 매실차 복분자차 등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 

음악소리가 커서 계속 앉아 있기는 어려웠지만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키즈 존이 있고 그 안에는 아이들이 큰 화면으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9.총평

샤브샤브 월남쌈 맛집 소담원은 여러 샤브샤브 집에 가보고 서로 비교해 보니 장단점들이 보이더군요.

그래도 소담원은 소담원 만의 자부심이 있어 보였습니다. 

활기찬 직원분들의 모습에서도 느껴졌습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식사를 하고 와서 기분이가 아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