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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단소 제주 애월본점 가정식 한상차림

by didosae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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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돌아가는 길에 애월이라는 단어가 떠올라 갑자기 애월항으로 방향을 정했고 애월항에 도착하자 배가 고프셨던 마님께서 심기불편하셔서 급하게 근처 한식식당을 찾다가 찾은 것이 단소라는 식당이었습니다.

2시 40분이 라스트 오더였습니다. 저희는 2시 30분 즘에 들어갔고요

나중에 안거지만 예약하지 않고는 갈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1. 주차 쉽지 않음

단소라는 음식점을 찾아 가보니 들어가는 입구가 좁고 차들이 많아서 주차장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주차하려도 돌아다녔지만 애월항이 있는 그곳은 주차가 정말 어렵더군요.

결국 먼저 내린 아내가 알려줘서 단소 주차장에 주차를 하게 되었습니다.

겉보기에 다르게 주차장은 약 다섯대 정도 주차할 수 있었고 입구가 좁을 뿐 들어가면 주차할 곳이 있었습니다.

 

2.여기가 식당이야?

겉보기에는 건물이 낡아보여서 제대로 온 건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간판도 없고 입간판도 분필로 적혀 있어서 확실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들어가보니 다른 세상이 펼쳐지더군요.

바삐 움직이는 사장과 직원 분들이 보이고 마지막 식사를 하시는 손님들이 보였습니다.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었습니다.

 

 

3.제주 가정식 한상차림

메뉴는 단일메뉴입니다. 제주 가정식 한상차림입니다. 

네이버지도에서 본 가격보다 약간 더 비쌌지만 제주도에서 보는 식사비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제육볶음부터 모든 반찬은 모두 무한 리필이 되었습니다. 단 전복장은 한번만 더 리필이 되어서 아내와 저는 네개의 전복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4. 반찬이름 몰라도 맛있으면 됬지

밥을 먹으면서 맛이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 반찬 이름이 뭘까? 

하지만 묻지 않았습니다. 내향형이니까요

그저 맛있으니 감탄할 뿐이었습니다. 

제육볶음 남기지 않고 먹었고 조금 더 열심히 먹어서 리필을 시켜 볼까 했지만 워낙 양이 많아서 포기했습니다.

아내가 먹어보고 신기해 했던 양배추 반찬. 양배추를 데친 것 같은데 간이 깊이 배어 있어서 과연 어떻게 요리했을까 궁금증을 가지게한 반찬이었습니다.

오직 리필이 한번밖에 되지 않은 귀한 전복장, 간도 쌔지 않고 슴슴한 것이 쫄깃한 식감에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꼭 한번 더 리필해서 먹어야 할 전복장입니다. 

전복장은 따로 포장해서 판매도 하고 계시더군요.

 

 

아내는 또 한번 감탄했는데 바로 무조림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조렸길래 이 맛이 나는지 궁금해하며 혼자 거의 다 드셨습니다. 

또하나 놀란 반찬은 바로 소세지 입니다. 일반 소세지도 아니고 옛날 밀가루 들어가 있는 소세지도 아니고 기억해보건데 부대찌게에 들어가는 소량의 소세지가 아닐까 추측해본 소세지인데, 맛이 독특하고 또 먹고 싶은 맛입니다. 

 

한식은 밥이 맛있어야 하죠. 맞습니다. 밥이 맛있습니다. 밥도 무한 리필입니다. 

더먹을 수 있는데 저는 더 먹을 수 없더라고요. 너무 배가 불러서.

여기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올 수 없는 곳이라네요

 

5.총평

여기 단소는 오전 10시 30분에 열고 오후 2시 40분에 라스트 오더합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음식이 맛이 좋습니다.

사장님께 여쭸더니 5년되었다고 하시더라고요

힘든 경제상황인데 계속 맛집을 유지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2월에 가족들과 함께 여행올텐데 그때 꼭 같이 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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