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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효레의식당 강릉 필리핀바베큐 안목해변 홍제동 맛집

by didosae 2025.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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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갔다 왔던 적이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네요.

그때 아이들과 처음으로 해외 여행을 갔었을 때인데, 인상적으로 먹었던 음식이 필리핀 바베큐였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는 홍제동이었는데 확장 이전을 하셨더라고요.

홍제동에는 협소하였지만 작고 허름한 곳의 감성이 있었는데, 장사가 잘 되시니 확장이전하신 것 같더군요.

1. 안목해변 효레의 식당

안목해변으로 옮기셨더군요.

5층짜리 건물의 3층의 넓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3층이라는 높이라서 앞에 건물이 조금 가려지지만 안목해변이 훤하게 보이는 바다뷰 자리도 여러개 있었습니다. 

 

2.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필리핀처럼 꾸며 놓으셨는데요. 특히 계산대 부분을 그렇게 만드셨고 주방은 예전보다 두세배 넓어 보일정도로 확장되어 보였습니다.

직원들도 훨씬 많이 늘었고요.

 

3. 필리핀 바베큐 살로살로 4인분

가격이 착하지는 않습니다. 

4인분이 벌써 10만원 가까이 되기 때문이지요.

살로살로는 모든 고기가 그릴에 구워져서 탄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그게 매력이기도 하지만 최근에 유퀴즈에서 본 내용을 기억해 보면 탄 음식을 안먹어야 하겠더군요.

이전에는 그런 생각없이 필리핀에서 경험했던 그 맛을 기억하고 왔었고 홍제동의 그 자리는 꽤나 매력적인 장소였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구운 닭다리, 구운 목살, 닭꼬치, 구운 오징어 그리고 마늘밥, 파인애플과 방울토마토, 새송이버섯을 구원 왔네요.

그 밑에는 바나나잎을 깔아서 데코레이션을 했네요.

 

4. 돼지껍데기 튀김

돼지껍데기 튀김을 아내가 기억해 내서 주문을 했는데, 아주 별미였습니다. 

 

오랜만에 온가족이 강릉에 와서 안목해변을 보며 필리핀 바베큐를 먹는 상황이 좋더군요.

다들 배가 고픈 상황이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깔라만시 음료를 나중에 시켜 먹었는데, 필리핀에서 먹었던 시큼한 깔라만시 음료는 아니더군요.

그보다 훨씬 달아서 파인애플 주스인가? 깔라만시는 발만담그고 갔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깔라만시 원액을 주문해서 집에서 해 먹어 볼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5. 세가지 맛 소스

소스는 간장맛 소스와 싱거운 간장 그리고 매운 소스로 되어 있는데, 매운 소스를 톡쏴서 느끼한 고기 먹기에는 좋더군요.

소스는 셀프바에 가서 리필이 가능합니다.

물은 바로 가져다 주지 않고 물을 주문하면 가져다 줍니다. 

6. 총평

홍제동에서 처음 만난 효레의 식당을 다시 가고 싶었습니다.

고기 연기가 주방을 가득채우고 그 냄새 뒤에 있는 작은 방에서 해변 그림이 있는 현수막이 걸린 벽을 바라보고 먹는 필리핀 바베큐는 갬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안목해변이 훤히 보이는 그곳에서는 그런 갬성이 보이지 않더군요.

제가 익숙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일지 모르겠지만 그 장소도 1년뒤에 와보면 좋아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안목해변이 넓게 보이는 곳이 보기가 좋았습니다.

필리핀 바베큐를 한번 경험해 보시겠다면 강릉와서 한번 와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마늘밥이 맛이 독특한데, 이번에 먹은 마늘밥은 마늘냄새가 전혀 안나서 아주 아쉬웠습니다. 

강산도 변하고 사람도 변하는데, 좋게 변하면 좋겠지만 좋게보다는 부정적으로 변하는게 참 아쉽습니다.

부요함이라는 것이 사람으로 하여금 나태하게 만들어 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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